뇌세척을 당한 꼭두각시들을 위해...
by 言中有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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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형도

기형도, 물 속의 사막

밤 세시, 길 밖으로 모두 흘러간다 나는 금지된다
장마비 빈 빌딩에 퍼붓는다
물위를 읽을 수 없는 문장들이 지나가고
나는 더 이상 인기척을 내지 않는다

유리창, 푸른 옥수숫잎 흘러내린다
무정한 옥수수나무..... 나는 천천히 발음해본다
석탄가루를 뒤집어쓴 흰 개는
그해 장마통에 집을 버렸다

비닐집, 비에 잠겼던 흙탕마다
잎들은 각오한 듯 무성했지만
의심이 많은 자의 침묵은 아무것도 통과하지 못한다
밤 도시의 환한 빌딩은 차디차다

장마비, 아버지 얼굴 떠내려오신다
유리창에 잠시 붙어 입을 벌린다
나는 헛것을 살았다, 살아서 헛것이었다
우수수 아버지 지워진다, 빗줄기와 몸을 바꾼다
아버지, 비에 묻는다 내 단단한 각오들은 어디로 갔을까?
번들거리는 검은 유리창, 와이셔츠 흰빛은 터진다
미친듯이 소리친다, 빌딩 속은 악몽조차 젖지 못한다
물들은 집을 버렸다! 내 눈속에는 물들이 살지 않는다
by 言中有骨 | 2007/08/29 13:32 | 트랙백 | 덧글(0)
Velvet Underground (and maybe Nico)
오픈리스너가 되고자 늘 노력하지만 자꾸 듣던 것으로 귀가 간다.
너무 좋아서, 그만큼 좋은 것을 찾기가 쉽지 않다.
VU가 대표적이다.
그나저나, Simponizing이 대세이긴 한가보다! 감탄 -.-
by 言中有骨 | 2007/08/22 15:59 | 트랙백 | 덧글(0)
모노리스
존재!
by 言中有骨 | 2007/08/22 11:44 | 트랙백 | 덧글(0)
우리
by 言中有骨 | 2007/08/22 11:41 | 트랙백 | 덧글(0)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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